
"아시아 4개국, 안전화 인증 비교
— 한국 KCs·일본 JIS T 8101
·중국 GB·싱가포르 SS 513 "
글로벌 공급망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되면서 안전화 조달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합작 공장, 싱가포르 물류
허브, 일본 협력사 현장에 같은 안전화를 공급하려 해도 각국
의 인증 요건이 달라 현장 안전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가중
됩니다. 유럽에는 EN ISO 20345를 근거로 한 CE 마킹
이라는 통합 체계가 있어 27개 회원국 대부분에서 통용
됩니다. 반면 아시아는 이에 상응하는 단일 인증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는 독립적인 법적 근거 위에서
각자의 인증 체계를 운용하며, 한 국가에서 취득한 인증이
다른 나라에서 자동으로 통용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발 보호구(안전화)를 대상으로 4개국 인증 구조와 성능
기준을 비교하고, 현장 조달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실무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 한국 KCs - 7종·3등급 구조와
국내 안전화 인증의 핵심
국내 안전화 인증의 법적 근거는 「보호구 안전인증고시」
(고용노동부고시 제2023-64호, 2023년 12월 18일 시행)
입니다. 이 고시는 안전화를 재질과 기능에 따라 총 7가지
종류로 분류합니다.

이 7종은 각각 별표(별표2~별표2의8)에 고유한 성능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화학물질용 안전화(별표 2의
7)는 아시아 4개국 중 한국만이 독립 카테고리로 명시
하는 분류로, 화학물질에 대한 내화학 성능을 별도 시험
항목으로 요구합니다.
선심(safety toecap)의 강도는 작업 강도에 따라 세 등급
으로 구분됩니다. 중작업용은 낙하높이 1,000mm에서의
충격, 15.0(±0.1)kN의 압박하중을 견뎌야 하며, 보통작업용
은 낙하높이 500mm·압박하중 10.0(±0.1)kN, 경작업용은
낙하높이 250mm·압박 하중 4.4(±0.1)kN이 기준입니다.
시험 항목에는 내압박성, 내충격성, 박리저항, 내부식성,
은면결렬, 내답발성(관통저항), 내유성, 인열 강도가 포함
됩니다. 내답판(penetration-resistance insert)은 관통 위험
으로부터 발바닥을 보호하는 부품으로, 내답발성 시험에서
못이 창을 관통하지 않아야 합니다. KCs 인증은 산업안전
보건인증원을 통한 강제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며, 미인증
제품의 판매·사용은「산업안전보건법」위반에 해당합니다.
✔ 일본 JIS T 8101·중국 GB 21148 -
ISO 참조 체계와 독자 노선
✔ 싱가포르 SS 513-1:2024 - ISO 동일
채택과 아시아 MRA 부재의 실무 영향
싱가포르는 SS 513-1:2024를 통해 ISO 20345:2021을
동일 채택(IDT, Identical Adoption)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노동부(Ministry of Manpower, MOM)가 산업안전보건
규정에 따라 SS 513 기준 안전화의 착용을 강제합니다.
SS 513의 분류 체계는 기능 조합 방식입니다. 기본 선심
보호를 제공하는 S1, 관통저항(내답판)을 추가한 S1P, 방수
기능을 더한 S2, 관통저항과 방수를 모두 적용한 S3로 구성
됩니다. 이는 재질 종류(가죽제·고무제 등)와 작업 강도(중·
보통·경)를 별도 차원으로 분류하는 한국 KCs 체계와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SS 513을 따르는 안전화는
EN ISO 20345 기반 유럽 제품과 기술적 호환성이 높으며,
이는 싱가포르가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갖는 구조적
특징이기도 합니다.
아시아 전체를 놓고 보면, 한국·일본·중국·싱가포르 사이에
안전화 분야의 상호 인정 협정(MRA)은 체결되어 있지 않습
니다. 각국은 자국 법령에 따라 독자적으로 인증을 요구하며,
다국적 현장을 관리하는 기업은 국가별로 별도 시험·인증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이는 CE 마킹 하나로 EU 대부분
국가에 유통할 수 있는 유럽 구조와 대조됩니다. 대만·인도
·말레이시아 등 여타 아시아 국가도 각자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아시아 사업장이 복수 국가에 분산된 기업일수록 인증
포트폴리오 관리 체계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장 적용 팁
아시아 내 다국가 안전화 조달 시 현장 안전
담당자가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을 정리합니다.
첫째, 사용 국가별 강제 인증 기준을 선제적으로 파악합니다.
한국은 KCs 의무인증(산업안전보건인증원심사), 싱가포르는
MOM 요건(SS 513), 중국은 GB 21148-2020이 강제 적용
됩니다. 일본의 경우 JIS T 8101을 기반으로 한 적합성
확인이 사실상 산업 표준입니다.
둘째, 등급 선정 시 작업 강도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낙하물 위험이 큰 건설·제조업(중량물 취급 포함)에는
중작업용(15kN), 일반 제조·물류 환경에는 보통작업용
(10kN) 이상 안전화를 적용합니다.
셋째, 화학물질 취급 현장에는 화학물질용 안전화
(KCs 별표 2의7)를 선택합니다. 이 분류는 국내 KCs에
명시적으로 존재하는 독립 카테고리로, 해외 제품 도입 시
동등 내화학 성능 여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PPELab(www.ppelab.co.kr)은 내셔널피피이, 슈맥스,
블랙야크, 허니워커 등 KCs 인증 안전화 전문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 조건에 맞는 제품 선정부터 도입
까지 지원합니다.
✔ 정리
한국 KCs(보호구 안전인증 고시 제2023-64호)는 안전화를
7종·3등급으로 세분화하며, 중작업용 기준(압박하중 15kN,
낙하높이 1,000mm)을 법적 의무로 규정합니다. 일본 JIS T
8101:2020(Amendment 1:2024 포함)은 ISO 20345를
참조하되 독자 체계를 유지하고, 중국 GB 21148-2020은
강제국가표준으로 15kN 이상의 선심 성능을 요구합니다.
싱가포르 SS 513-1:2024는 ISO 20345:2021을 동일 채택
하여 MOM이 강제합니다. 4개국 간에는 상호 인정 협정이
없어 국가별 개별 인증 확인이 필수이며, 다국적 현장을 운용
하는 기업은 이를 조달 기획 단계부터 반영해야 합니다.
…
• 고용노동부,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고용노동부고시 제2023-64호), 2023.12.18 시행,
https://www.law.go.kr/행정규칙/보호구안전인증고시
• 일본규격협회(JSA), JIS T 8101:2020/Amendment 1:2024, 2024.6.25,
• SGS, 'China Updated Footwear Product Standard – GB 21148-2020', 2021.5,
• Intertek, 'China – GB 25038-2024: General safety requirements for footwear, Effective June 1, 2025', 2024,
• Singapore Standards, SS 513-1:2024 ISO 20345:2021 IDT, 2024,
• Intertek Inform, JIS T 8101:2020/AMENDMENT 1:2024, 2024,